[중앙일보] “상처같은 능력이 주는 안식 그렸다”…애니 ‘아가미’ 안재훈 감독 인터뷰

202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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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애니메이션은 경계가 분명한 수채화같다. 

색감도 선도 서정적이지만 흐리지 않다. 

‘한’과 ‘정’이란 정서와 함께, 

뜨거운 열정을 가진 한국인의 영혼을 담고 있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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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준비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사람이 물 속에서 유영하는 모습을 자세히 관찰할 방법을 찾다가 

물 속에서 웨딩 사진을 촬영하는 서울 성수동의 한 대형 수족관 스튜디오를 발견했다. 

안 감독은 “배역을 섭외해 다각도로 촬영했다”고 했다. 

물방울의 움직임을 관찰하기 위해 욕조 앞에 카메라를 두고

 그가 직접 욕조 안에 잠겼다 올라왔다를 반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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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히 바꾼 설정도 있다. 

원작의 배경은 경기도의 한 지역이지만, 

안 감독은 프랑스 파리의 센강으로 이야기의 무대를 옮겼다. 

그는 “작품을 읽을 때 배경은 별로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원작 속 가난과 소외된 한국의 풍경은 이미 실사 영화에서도 많이 나왔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에서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많은 사람이 현실의 삶을 잊기 위해 여행하는 파리라는 공간에서

 역으로 현실의 슬픔을 집어넣으면 어떨까 했다”고 설명했다. 

배경 음악에 쓰인 이정선 연주가의 색소폰 연주는 

이국적 배경의 질감을 묵직하게 더했다."








-[중앙일보] “상처같은 능력이 주는 안식 그렸다”…애니 ‘아가미’ 안재훈 감독 인터뷰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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